작년에 이어 올해도 NHN DeView 행사에 왔습니다.

올해도 역시나 상당히 유익한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작년에 비해 엄청나게 많아진 사람들 덕분에 듣고싶었던 다른 트랙을 돌아다니지는 못했고 트랙 B에 자리 잡고 앉아 세션 다섯 개를 들었습니다.

애초에 1,200명 선착순으로 사전등록을 받는다고 했지만 현장에 오신 분들은 대략 잡아 2,000명 가까이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덕분에 준비된 식권 등이 사전에 동이 나고 나중에 추가로 배포하는 등 문제가 있기도 했습니다. 특히 사전등록 하신 분들 중에도 행사 시작 시각 이전에 왔음에도 자료집을 받지 못하는 분들도 있어 실망스러워하는 모습들도 보였습니다.

세션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사람이 많다보니 각 세션마다 자리가 모자라 통로에 앉아서 듣는 등 불평이 많았는데요. 이 점은 내년에는 개선되어야 할 사항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정민 이사님이 하신 키노트의 슬라이드
이정민 이사님이 하신 키노트의 슬라이드

위에서도 말했지만 저는 트랙 B의 세션들을 들었습니다. 평소 궁금했던 클라우딩 컴퓨팅에서 이용될 수 있는 분산파일시스템의 구현과 서버 가상화, 메모리 캐시 등에 대한 이야기들과 개발자라면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하는 보안에 대한 이야기와 시스템 관리자들의 골치거리인 DDoS 공격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개발자라면 NHN에서는 어떤 식으로 일을 하고 있는가 하는 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들어본 NHN 사람들의 이야기는 비록 당장 현장에서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하나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꾸준히 좀 더 나은 과정과 결과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 그리고 거기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결과물들은 한번쯤은 짚어보고 가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오늘 DeView 세션들을 듣기 이전에도 NHN 정도라면 필요한 솔루션이나 도구는 만들어 쓰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역시 이 생각은 틀리지 않았더군요. 물론 모든 것들을 직접 NHN에서 만들어 쓰는 건 아니지만 자신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찾아보고 검토해본 후에 적당하지 않다면 과감하게 자신들에 맞는 도구를 만들어 쓰더군요. 그리고 그렇게 만든 도구를 다른 사람들도 쓸 수 있도록 공개하고 배포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습니다.

DeView에서 진행된 모든 세션은 생방송으로 인터넷에서 볼 수 있었고 또 발표자료도 공개되어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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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나타나 미투데이!

이렇게 큰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느라 NHN 관계자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년에도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만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