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러니까 7월 28일 저녁에 Textyle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Textyle은 XpressEngine 기반에서 동작하는 블로그 모듈입니다. 즉, 설치형 블로그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개인적으로 이번 발표를 상당히 기대를 갖고 오래도록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간담회가 있다는 소식에 zero님을 졸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초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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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 http://www.textyle.kr/

이미 여러 설치형 블로그 툴이나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가 많이 있지만, Textyle은 그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XE 기반으로 동작하는 모듈이라는 점이 좋습니다 Textyle 이외의 대부분의 블로그 툴들은 독립적인 프로그램입니다. 이것은 상당한 장점을 갖기도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XE는 CMS 플랫폼입니다. 즉, 예전의 제로보드처럼 단순한 게시판은 이미 넘어섰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XE에는 아주 다양한 모듈이 존재합니다. 게시판은 기본이고, me2Day나 트위터와 비슷한 마이크로 블로깅 모듈인 Planet도 있고, Google Calander와 비슷한 Planner 모듈도 있으며, 쇼핑몰 모듈과 위키 모듈 등도 지금 개발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프로젝트 관리 모듈 등도 공개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Textyle도 위에서 말한 모듈처럼 XE라는 플랫폼 위에서 동작하는 블로그 모듈입니다. 이렇게 XE라는 플랫폼 위에 동작하는 다양한 기능을 갖는 모듈들이 있다는 것은 상당한 매력이 있습니다. 물론 블로그만 쓴다는 분들에게는 그다지 효용성이 없어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블로그도 하고 싶고, 위키도 쓰고 싶고, 경우에 따라서는 게시판도 쓰고 싶고, 마이크로 블로깅도 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이 있을 겁니다. 이럴 경우 각각의 프로그램들을 설치하지 않고서도 하나의 플랫폼 위에서 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장점입니다. 유지/보수도 한결 편해지겠지요.

물론 첫 술에 배 부를 수는 없을 겁니다. zero님이나 이나무님, sol님, 정찬명님 등 쟁쟁한 실력을 가지신 분들이 개발에 참여하신 것이라 개발 기간이 얼마 되지 않음에도 상당한 완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아직은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족한 점들도 오늘 정식으로 공개가 되고 다른 개발자분들의 참여와 사용자분들의 제안에 따라 완성도는 더 좋아질 겁니다. 이것이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장점이지요.

제 경우에는 지금 XE 기반의 게시판에서 스킨 등을 수정하고 애드온을 추가하여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Textyle이라는 걸출한 블로그 모듈이 나와서 기쁩니다. 오늘 Textyle이 공개되면 바로 설치하고 기존 정보들을 옮길 생각입니다. 시간이 된다면 말이지요. :-)

간담회 준비하시느라고 수고하신 nhn 관계자분들과 오픈UI기술팀 여러분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기념품으로 주신 Textyle 이름이 새겨진 몰스킨 노트는 감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