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해 태극기를 걸었습니다. 아직도 우리 곁에 남아있는 것 같은 당신을 위해 태극기를 거는 것이 그다지 내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당신을 보내야함을 알기에 마음 다잡고 걸어놓았습니다.

이제는 당신을 위한 눈물을 그만 흘리겠습니다. 흘릴 눈물을 안으로 삼켜 당신이 꿈 꾸었던 세상을 만들기 위한 거름으로 쓰겠습니다. 당신이 뿌린 씨앗은 이제 남은 사람들이 거름을 주며 잘 가꿀 것입니다.

부디 편안히 쉬십시요. 그리고, 가끔 우리들이 잘 하고 있는지 둘러봐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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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눈물을 흘리겠다고 다짐해보지만, 이런 제 뜻과는 상관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아직도 나올 눈물이 남았나 봅니다.